강의 내용 요약 정리

오랜만에 해보는 카피라이팅은 생각보다 낯설었다

iwantjob 2026. 5. 20. 20:55

※ 본 글은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로, 특정 브랜드·제품·서비스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예시일 뿐이며,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오늘 캠프에서 새로운 VOD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카피라이팅과 관련된 강의였다 ,,

 

사실 학교에서 카피라이팅 수업을 들은적이 있긴한데

그게 벌써 2년전이기도 하고, 사실 그렇게 도움이 되는 수업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뭔가 카피라이팅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반갑기도 했지만

동시에 내가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라는 두려움도 있었네요


강의 요약 정리

좋은 카피란?

 

좋은 카피라는 개념은 주관적이어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획자와 소비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조건은 총 4가지 입니다

1. 짧고 간결
2. 고객이 직면한 문제/맥락과 연결
3. 브랜드의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해 소비자가 쉽게 이해
4. 보는 순간 감정/호기심/행동 중 하나를 자극

 

이 4가지 조건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제가 생각한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카피를 접했을 때, 내 감정이나 경험을 바로 떠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강의에서는 이렇게 표현해 주셨어요

"좋은 카피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글이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어쨌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생각한 좋은 카피의 궁극적 목표가 맞는 방향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브랜드 캠페인 카피

 

전통적인 ATL 마케팅에서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카피 (인지도 상승이 주 목적)

즉, 즉각적인 구매 유도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각인하고자 하는 카피입니다

이러한 브랜드 캠페인 카피는 사람들의 뇌리에 한번에 박혀야 하기 때문에

감각적이고 상징적이여야 하며 짧고 간결해야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 줄 요약: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 마음에 오래 새기는 한 문장
실무 마케팅 카피

 

대부분은 실무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무에서는 어떤 카피를 작성해야 할까요 ?

마케터가 자주 작성하는 글들
이메일 제목, 광고 배너, 랜딩 페이지 버튼, 블로그 포스트 제목 등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바로 명확한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ex) 클릭, 구매, 회원 가입 등 즉각적 행동 유도

그렇기 때문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요소가 중요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문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

한 줄 요약 : 고객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실용적 도구

 

카피의 종류

보통 카피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곤 하는데요

매체 별 카피의 구성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

 

1. 전통 대중매체 광고

 

헤드라인 (Headline)

  • 광고나 콘텐츠의 제목,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

서브헤드라인 또는 서브카피 (Subheadline)

  • 헤드라인을 보완하는 부제목
  • 보통 헤드라인 밑에 작은 글씨로 추가 설명

바디카피 (Body Copy)

  • 본문 내용, 상세한 설명이나 정보를 담은 긴 글

2. 랜딩 페이지 또는 디지털 광고

 

헤드라인 (Headline)

  • 순간적으로 눈을 사로잡는 문구 (짧고 강렬, 가치 중심)

서브카피 (Subheadline)

  • 헤드를 보완, 실질적인 이익 및 혜택 요약 

바디카피 (Body Copy)

  • 기능/장점/신뢰 요소 등 구체적인 설명과 디테일 제공 

원래는 랜딩 페이지 or 디지털 광고에서도 헤드 - 서브 - 바디의 구조를 따르는게 정석이지만

요즘은 모바일(스마트폰)으로 랜딩 페이지를 자주 접하고, 이미지와 영상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핵심 메시지 + CTA 버튼의 구성으로 간략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

 

하지만, 금융이나 보험 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는 전통적인 구조를 따라야 해요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3. 그 외 카피 종류

 

캡션 (Caption)

  • 이미지나 영상에 붙는 설명 문구
  • SNS, 유튜브 자막, 인스타 피드 글 등도 포함

CTA (Call To Action)

  •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문구

실습 과제 -  토스 랜딩 페이지 살펴보고 카피 써보기

강의를 듣고 주어진 실습과제를 진행해봤습니다

주제는 토스의 헤드카피와 서브카피를 보고 바디카피를 직접 작성해보는 것이었는데요

 

랜딩 페이지를 들어가보니,금융 내 다양한 세부 분야에 맞는 카피들이 작성되어 있었어서 3가지 골라서 직접 작성해봤습니다

 

 

헤드 카피: 금융의 모든 것 토스에서 쉽고 간편하게

서브 카피 1: 내 돈 관리, 지출부터 일정까지 똑똑하게

 

직접 작성한 바디카피 1

연결된 카드와 계좌의 소비 내역이 자동으로 기록돼요. 식비, 교통, 구독료까지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이번 달 내가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여기에 카드 결제일과 공과금 납부일까지 미리 챙겨드리니, 3,000만 명이 선택한 방법으로 돈 관리의 번거로움을 없애보세요.

서브 카피 2: 간편하고 안전하게 수수료는 평생 무료로, 이런 송금 써보셨나요?

직접 작성한 바디카피 2

'사기의심사이렌'과 '안심보상제' 강조 버전

 

송금 전, 토스가 알아서 사기 계좌 여부를 조회해드려요. 피해가 생겼다면, 보이스피싱·중고거래 사기까지 실제 피해 금액을 보상해드려요. 빠른만 안전한 송금이 중요하니까요.

 

간편한 송금 강조 버전

 

계좌번호 몰라도 괜찮아요. 연락처만 있으면 바로 보낼 수 있고, 어느 은행으로 보내든 수수료는 평생 무료예요. 은행 점검 시간이 걱정된다면 자동이체 예약을 걸어두세요. 점검이 끝나는 즉시 토스가 알아서 보내드려요.

서브 카피3: 여러 은행의 조건을 1분 만에 확인해보세요

직접 작성한 바디카피 3

 

은행마다 다른 금리와 한도, 일일이 찾아보느라 지치셨나요? 토스는 각자의 신용점수와 금융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대출 조건을 찾아드려요.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앉은 자리에서 다양한 조건을 비교하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해보세요.


카피 작성 과정 및 느낀 점

토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

작성을 시작하기 전에 헤드카피와 서브카피를 먼저 분석했습니다

돈 관리, 송금, 대출 세 가지 서브카피에서 토스가 강조하는 USP는 크게 간단함안전함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토스 전체 브랜드의 USP를 단정짓기엔 분석 범위가 한정적이었지만,

적어도 이 세 가지 영역에서는 두 키워드가 일관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바디카피에 담으려 한 것들

USP 외에도 카피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었던 요소들이 있었어요.

 

첫째, 3,000만 명이라는 수치. 바디카피 1번이 토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을 설명하는 카피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카피인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서비스'라는 신뢰 요소를 넣어 설득력을 높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3,000만이라는 사용자 수를 마지막에 넣음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둘째, 개인화된 서비스. 바디 카피3번 에서는 대출을 단순히 '여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내 신용점수와 금융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준다는 개인화 서비스 내용을 통해 설득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셋째, 보이스피싱 방지와 피해 보상. 송금 카피에서 사기의심사이렌과 안심보상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예방 → 사후 보상'의 흐름으로 안전함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카피 한 줄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이번에 카피를 직접 작성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짧은 문장일수록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어요

바디카피 한 문단을 쓰더라도 잠재 고객의 페인 포인트가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USP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지, 어투와 시점은 일관적인지, 카피가 소비자의 실제 행동을 유도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어요

특히 수수료 무료나 연락처 송금처럼 이미 경쟁사에서도 제공하는 것들은 기능적 요소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카피 안에 토스만의 차별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담아낼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인사이트

카피라이팅은 결국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많지만, 문장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핵심 메시지는 흐려지기 마련이죠

많은 정보를 나열하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남기고 나머지를 덜어내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고,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 하나는, 좋은 카피는 브랜드를 깊이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이었어요

토스의 실제 사용자 수, 안심보상제의 구체적인 보상 규모 등 토스의 차별점들을 생각해내지 못했다면

설득력 있는 카피를 쓰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카피라이팅의 핵심은 단순히 문장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강점과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압축해 전달하느냐에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